US여자오픈 3일 개막
한인골퍼 22명 출전
한국선수 22명이 무더기로 출전하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가 박세리 대 아니카 소렌스탐 정상대결을 ‘메인이벤트’로 내걸었다. 따라서 세계여자골프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둘은 오는 3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에 있는 펌킨릿지 골프클럽의 위치할로우 코스(파71)에서 올 시즌 2번째 한조 샷대결을 펼치게 됐다.
총 156명의 출전자 중 무려 22명의 한국선수들이 대거 출전, ‘코리안 여자오픈’을 방불케 하는 이 최고 권위와 전통의 대회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코스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1번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하는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라 TV 카메라가 줄곧 따라 다닐 전망이다. 이 조에는 ‘여자 잔 데일리’ 로라 데이비스(영국)도 끼어있어 화끈한 장타대결도 기대된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첫 대결은 소렌스탐의 압승이었다.
‘메인이벤트’에 못지 않은 ‘언더카드’는 물론 13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다. US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미셸 위가 나타나지 전까지 스팟라이트를 받았던 한국계 쌍둥이 자매 송나리·아리 자매도 출전한다. 이들은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올랐다.
그밖에도 한국은 박지은, 김미현, 박희정, 한희원, 장정, 강수연, 김초롱, 이정연, 양영아, 강지민, 문수영, 전설안, 신디 신, 제인 박, 리사 장, 앨리스 김, 캐시 최-로저스, 아이린 조 등 이번 대회에 모두 22명을 내보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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