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도 3-1 승리
다저스 ‘부진의 늪’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LA 다저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에인절스는 29일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애런 실리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를 3대1로 눌렀다. 다저스 타선을 5이닝 동안 안타 4개로 막은 실리는 대런 어스테드의 2타점 적시타의 지원사격을 받아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 오프시즌 어깨수술을 받은 실리는 다저스에 유독 강하다. 메이저리그 11년차 베터런인 실리는 다저스를 상대로 한 5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실리에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스캇 쉴드도 이날 2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그후에 등판한 벤 웨버 역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뒤 마무리 트로이 퍼시벌에게 공을 넘겨줬다. 9회에 등판한 퍼시벌은 첫타자 마이크 킨케이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철문을 내렸다. 퍼시벌은 최근 17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16번을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번 3연패를 포함, 최근 7경기에서 6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투수진은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 모두 3점씩만 내주며 선전했지만 역시 ‘솜방망이’ 타선이 문제였다. 다저스 타선은 3경기를 합쳐 고작 2점을 올렸다.
지난 2번의 선발등판에서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던 오달리스 페레스는 이날 6이닝을 ‘무사히’ 던졌지만 8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줘 올 시즌 7번째(4승)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올 시즌 다저스와의 6차례 대결에서 4승을 거두며 인터리그 전적을 20승 18패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애나하임에서 벌어진 이번 3연전에서 3대0, 3대1, 3대1로 승리했다.
<양지웅 기자>thomasy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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