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계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위성미(14ㆍ미국명 미셸 위)의 목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8)를 따라잡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1면 중간에 게재한 기사에서 “미셸 위는 이제 만 14세를 겨우 넘겼을 뿐이지만 골프광들이 이름 뿐만 아니라 얼굴로도 알아보는 인물이 됐다”면서 “그는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남성들로 이뤄진 미 PGA투어에 참가했던 애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에 이어 위성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화제에 오르는 골퍼가 됐다고 밝혔다.
위성미는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가운데 하나로, 아직 여성이 참가한 적이 없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를 3차례 우승했다.
위성미의 아버지는 “타이거는 미셸이 본 받으려는 목표”라고 말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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