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을 놓고 법정싸움을 벌였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역사적인 싱글시즌 73호 홈런볼이 경매에서 45만달러라는 헐값(?)에 낙찰됐다.
이번에 본즈의 73호 홈런볼을 사들인 사람은 바로 1999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볼을 320만달러에 사들였던 터드 맥팔레인. 달라스에서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맥팔레인은 본즈의 73호 볼이 맥과이어 70호볼보다 훨씬 쌀 것을 예상했다며 이날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이트 Lelands.com을 통해 실시된 이날 경매는 20만달러부터 출발했으며 Leland측이 당초 예상했던 낙찰액인 100만∼200만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헐값에 맥팔레인에게 낙찰됐다.
확정됐다.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 경매 때 최고베팅한도를 210만달러로 잡고 경매에 들어갔으나 결과적으로 이보다 훨씬 많은 320만달러를 썼다고 털어놓은 맥팔레인은 이날 자신의 최고베팅한도액이 얼마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본즈의 73호 홈런볼을 잡기 위해 경기장에서 난투극을 벌인 데 이어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법정싸움을 벌였던 알렉스 포포프와 패트릭 하야시는 그동안 변호사비용으로만 수십만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볼의 경매가가 예상보다 적은 45만달러에 그침에 따라 이를 양분해 가지더라도 결과적으로 본전이거나 손해를 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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