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우완투수 송승준(23)을 포함한 유망주들과 교환돼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가는 트레이드 승인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슬러거 후안 곤잘레스가 25일 아직 거부권 행사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송승준(23)과 박찬호(30)가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곤잘레스(33)는 25일 오클랜드 A’s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 훈련을 마친 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언제 결정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날 곤잘레스의 에이전트인 제프 무라드는 곤잘레스가 트레이드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곤잘레스는 오는 28일 오전 8시(텍사스 시간)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날 엑스포스의 제너럴 매니저 오마 미나야는 텍사스로 날아와 곤잘레스와 미팅을 갖고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것을 설득했는데 미나야는 마이너리그 시절 곤잘레스를 지도한 인연으로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한편 달라스 모닝뉴스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레인저스의 최우선 타겟이 송승준이라고 보도했다. 내야수 자시 맥긴리와 메이저리그 캐처 마이클 배럿도 패키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전체 트레이드의 핵심은 송승준이라는 것. 송승준을 박찬호 이후 미국에 쏟아져 들어온 한국의 젊은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한 이 기사는 레인저스가 지난 4일간 엑스포스와의 트레이드 협상과정에서 송승준을 붙잡는 것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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