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의 한인스타 최경주(34)가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에 위치한 한인 골프클럽 샤프트 전문제조업체 MCC사(Matrix Composite Corp.- www.mccshafts.com)와 샤프트 전속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MCC사(공동대표 진 유·윌리엄 강·대니엘 유)와 최경주의 에이전트사인 IMG는 16일 계약사실을 정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04년 12월까지로 기본 개런티가 한화로 1억원(약 10만달러)선이며 추가로 인센티브 조항이 달려있고 우승 시 특별보너스를 받게 되는 조건이다.
클럽 샤프트는 최근 그 중요도가 부쩍 부각되고 있는 분야로 클럽 성능에 직접적이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많은 PGA투어 선수들이 각자 개인적 선호도와 성능에 따라 그때그때 맞는 제품을 택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번처럼 한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그 회사 제품을 일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계약은 최경주가 MCC사 제품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입증하는 대목. 최경주는 지난 200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MCC사의 MFS 샤프트를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모든 클럽에 장착하고 사용해왔으며 이 샤프트를 사용하면서 컴팩 클래식과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PGA투어 상금랭킹 17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최경주는 지난해 컴팩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MCC사 제품인)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MCC사는 10년 넘게 골프 샤프트만을 전문 생산해 온 유망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PGA투어 선수들을 상대로 마케팅에 나선 뒤 1년 만에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최경주는 물론 찰스 하월3세, 노타 비게이, 에스테반 톨리도 등 30여명의 PGA투어 선수들이 이 회사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00만달러. 윌리엄 강 사장은 “이번 최경주 용품계약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세계 최고의 샤프트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우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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