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이글클래식 2타차 공동 5위
‘역전 드라마는 쓰여지지 않았다.’
박세리(26ㆍCJ)가 미 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를 차지는데 그쳤다.
레이첼 테스키(호주)는 3주연속 우승을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로리 케인(캐나다ㆍ이상 204타) 등 3명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박세리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ㆍ645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으나 공동선두에 2타가 모자라 연장 진출에 실패했다.
2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테스키는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파4의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선두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감격의 시즌 첫 우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개막전 핑배너헬스에서 소렌스탐을 연장전에서 제친 데 이어 또다시 ‘지존’을 꺾어 기쁨이 더했다. 통산 7승이자 지난해 7월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제패 이후 11개월만의 우승.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소렌스탐은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뽑아내 손쉽게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듯 했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단 1타도 줄이지 못했고 16차례 연장전에서 12승을 뽑아낸 ‘연장불패’의 명성에 다소 흠집이 냈다.
이밖에 장정(23)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를 차지, 올들어 두번째 ‘톱10’에 입상했고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도 6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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