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몬드고교 한국어반
등록학생 168명… 아너 클래스까지
LA동부지역 다이아몬드바 고교의 한국어 클래스는 미국내 정규 중·고교 한국어반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반 중 하나다.
지난 99년 2개반으로 시작한 이 학교 한국어반은 현재 한국어 1에서 한국어 4까지 4개반에 118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으며 올 가을학기부터는 한국어 아너 클래스까지 개설이 예정돼 있다.
다음학기에는 한국어반에 등록한 학생수가 168명에 달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바고 한국어반의 성공적 운영에는 한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함께 한국어 담당 황수영(50) 교사의 열정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어반을 4년째 맡고 있는 황 교사는 “언어 교육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역사, 시사 이야기를 많이 다루며 정체성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재학생이 400여명에 달하는 학교 특성상 한국어반 수강 학생들의 대부분이 한인 학생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어 교육은 문화와 역사교육과 동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게 황 교사의 설명이다. 10학년 지니 강양은 “한국어 클래스에서 한국 시나 속담을 배우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국식 예절교육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수업이 시작하고 끝날 때 깍듯한 한국식 인사는 물론이고 황 교사에게는 교정에서 학생들이 꼭 고개 숙여 인사를 해 다른 선생님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국어를 듣는 8명의 비 한인 학생들도 이제 한국식 인사가 몸에 배었다고 한다.
초급 한국어반을 수강하는 12학년생 레이첼 슈미드는 “주위에 한국 친구들이 많아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한국어 배우기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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