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어린이 유치원-가정서 책많이 보여라
취학후 읽기능력등 향상, 학업 성취도도 높아
어린 학생들이 취학전 가정이나 유치원 등에서 글자와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풍부하게 경험할 경우 취학후 읽기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정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방 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최근 발간한 2003년 교육백서에 담긴 이같은 내용은 전국의 어린이 1만7,000여명에 대한 특별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NCES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말까지 기본적인 읽기 능력을 습득하고 있으며 이중 종일 유치원 과정을 다닌 어린이들의 경우 대부분 반나절 유치원 과정을 다닌 어린이들에 비해 읽기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취학전 가정에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치원과 1학년 과정에서 학업 성취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어린이들이 더 읽기를 잘하는 경향이 있지만 취학전 글자와 책을 접하는 환경에 있는 학생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학업에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의 교육 현황을 다룬 이번 백서에 따르면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제 1언어로 사용하는 5∼24세 인구의 비율은 지난 1979년에서 1999년까지 2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 초·중·고교생 1인당 교육비용은 지난 1991-92년도의 6,700달러에서 1999-2000년에는 8,100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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