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전 7이닝1자책 4연속 퀄리티스타트
방어율 2.91로 내려가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깔끔한 호투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스타트) 행진을 4게임째로 이어가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9연승과 원정 13연승 행진에 한꺼번에 제동을 걸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6일 뉴욕 셰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메츠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매리너스 타선을 7이닝동안 산발 8안타 2실점(자책점 1)으로 막아내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 2실점 중 자책점은 1개 뿐으로 방어율은 2점대인 2.91로 내려갔다. 고의사구 2개를 포함해 포볼은 4개였고 삼진 4개를 잡았다.
두 팀간의 역사상 첫 대결이 된 이날 경기에서 최희섭은 1회초 매리너스 톱타자 이치로 스즈키에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포볼 2개(1개는 고의사구)로 곧바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넘겼고 2회에도 2사 만루의 위기에서 1루 플라이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메츠는 3회 선두타자의 안타와 몸 맞는 볼로 만든 찬스에서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초 바로 매리너스에 동점을 허용했다. 2사후 안타와 숏스탑 실책으로 맞은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기옌에 적시타를 맞아 비자책점을 내준 서재응은 5회부터 7회까지 다음 3이닝을 2루타 1개만을 내주고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의 기초를 닦았다.
메츠는 5회 제이슨 필립스, 7회 클리프 플로이드의 솔로홈런으로 1점씩을 보태 3-1 리드를 잡았고 서재응은 8회 마운드에 올라 첫 2명에게 안타와 2루타를 내줘 무사 주자 2, 3루의 위기에 처한 뒤 교체됐으나 구원투수가 실점을 1점으로 막아준 데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추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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