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이닝 무안타 무실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럭키보이’ 봉중근(23)이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5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봉중근은 4-4 동점이던 7회초 1사 1, 2루상황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루수 비니 캐스티야의 호수비에 편승,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챙겼다. 브레이브스는 7회말 하비 로페스의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고 8회 3안타와 포볼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 8-4로 승리,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레인저스를 시즌 최악인 6연패의 늪에 몰아넣었다.
봉중근은 레인저스가 연속 2안타로 4-4 동점을 만든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첫 타자인 대타 칼 에버렛을 상대로 4구째 폭투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주자가 2, 3루로 이동하자 에버렛을 고의사구로 걸러 곧바로 1사 만루의 어려운 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서 봉중근은 다음 타자 터드 그린에 3루 관중석 쪽으로 향하는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는데 이를 3루수 캐스티야가 관중석으로 몸을 기울이며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다니 새들러를 초구 센터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긴 봉중근은 8회를 삼진 1개를 곁들여 3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8회말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됐다. 봉중근은 시즌 5승무패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3,45로 낮아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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