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5번째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또 다시 실망스런 투구를 보여 오는 7일 메이저리그 복귀설에 또 다시 먹구름이 끼었다. 레인저스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선발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6이닝동안 8안타 2포볼로 4실점했다. 삼진은 3개. 최고구속은 시속 90마일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더블A 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보인 뒤 레인저스 제너럴 매니저 잔 하트가 언급했던 오는 7일 복귀설은 이날 부진으로 또 다시 설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찬호는 4회 2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했고 5회에도 선두타자부터 연속 3안타 등 4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3-4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으며 팀이 역전승, 승패는 없었다. 레인저스는 2일 수뇌부 미팅을 통해 오는 6일부터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작되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박찬호를 포함시킬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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