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ㆍ시카고 커브스)의 시즌 타율이 2할 3푼대로 떨어졌다.
최희섭은 31일 홈인 리글리 필드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서 6타수 1안타 4삼진에 그쳤다. 시즌 44경기째 출전한 최희섭은 이로써 타율 2할 3푼 6리(123타수 29안타)를 마크했다.
전날 열린 경기서 웨이드 밀러에게 3타수 무안타(2삼진)를 기록한 최희섭은 이날 시드니올림픽 대표 출신인 로이 오스월트와 4차례 맞붙어 삼진 3개를 빼앗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희섭은 연장 12회 초 브래드 리지로부터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내 2경기 연속 무안타는 면했다.
그러나 최희섭은 8회 초 2사 만루서 조 블럼의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등 세 차례 안정된 수비 실력을 발휘했다.
최희섭은 0_0으로 맞서던 연장 15회초 에릭 캐로스와 교체됐다.
커브스는 연장 16회말 1사 1, 3루서 부상자 명단에서 전날 복귀한 간판 타자 새미 소사의 끝내기 안타로 1_0의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최희섭=타격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어제 오늘 성적은 썩 좋지 않았으나 워낙 투수들이 잘던졌다.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배트가 2개나 부러진 것은 볼이 빨랐고 날씨가 추웠기 때문이다.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만족한다. 8회 초 2사 만루서 조프 블럼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좌타자임을 감안, 타구 방향을 예상한 게 도움이 됐다.
시카고=노재원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