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의 새 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하며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조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레드삭스(31승22패)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잔 버켓의 2이닝동안 8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2-13으로 참패,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6-0으로 영봉시킨 양키스(32승22패)에 반게임차로 뒤졌다. 김병현은 31일 밤 토론토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김병현과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밥 브렌리 감독은 30일 김병현과 전화통화로 그동안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브렌리 감독은 김병현이 없었다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없었을 것이라며 김병현이 선발이나 마무리로 모두 뛰어난 메이저리그 투수가 될 것이라는 덕담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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