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박세리에 이어 이번 주에는 박지은(사진)이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지은은 4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스파 코스((파71·6,285야드)에서 끝난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카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
2위 그룹에 단 1타차로 앞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박지은은 첫 4개홀에서 무려 4타를 까먹어 첫 승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5번홀서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 반전의 발판을 마련, 작년 11월3일 일본에서 시스코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타이틀을 따낸 지 6개월만에 다시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그밖에 김미현, 박세리, 한희원도 선전했다. 김미현은 마지막 날 3언더파68타를 휘둘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박지은에 2타차 단독 5위를 차지했고, 박세리와 한희원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단독 6위에 머문 아니카 소렌스탐(6언더파 278타)에 2타 뒤진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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