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클래식 2라운드 공동16위권
첫 타이틀방어에 나선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강세가 잠시 주춤했다.
최경주는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 7천1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뼈아픈 더블보기 1개를범한 최경주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16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16언더파 128타로 선두에 오른 스콧 버플랭크(미국)와는 무려 7타 차로 벌어졌다.
전날 화려한 버디쇼를 연출하며 공동3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더욱 공격적인플레이로 승부를 걸었다.
특히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를 전날에 비해 11야드나 늘려 304야드에 이르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은 전날과 같은 71%를 유지했지만 퍼팅 수가 전날에비해 2개 늘어나 29개가 되면서 종종 버디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들어 1번홀(파4)와 2번홀(파5)에서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전날의 악몽을 되살리는 듯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은 최경주는 곧바로 6번홀(파5)에서 1타를 줄였지만 더이상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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