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츠에 96-93
LA 레이커스(41승30패)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을 압도한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의 대선전에 힘입어 휴스턴 로케츠(37승34패)를 96대93으로 제쳤다.
레이커스는 26일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닐이 39점을 퍼부은 반면 야오밍은 6점, 10리바운드에 그쳐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첫 맞대결에서 개인 성적은 앞섰으면서도 팀 패배로 분루를 삼켰던 오닐은 올스타 투표에서 야오밍에 밀려 선발 자리를 넘겨줬던 설움까지 한방에 날려버렸다.
오닐은 경기 막판 박빙의 승부에서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91대92로 쫓긴 경기종료 19초전에는 야오밍을 앞에 두고 슬램덩크를 꽂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야오밍은 오닐의 수비에 막혀 야투 13개중 10개가 빗나갔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31득점에 9리바운드를 거들었다.
한편 LA 클리퍼스(22승49패)는 이날 달라스 매브릭스(54승17패)와의 홈경기에서 전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닉 밴 엑슬에 29점을 얻어맞고 107대114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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