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자유를 누리며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수백만명이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침공 계획에 반대하는 데모를 벌이고 있다. 전쟁이 나면 무고한 양민들이 죽으니까 전쟁은 꼭 막아야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데모를 한다고 지금 이 단계에서 미국과 영국이 전쟁을 포기할 것 같은가? 미국과 영국 정부가 이라크의 위험한 독재자 사담 훗세인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손에 넣기 전에 제거해야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착착 전쟁 준비를 하고 있는 판에 민간인 다치니 전쟁하지 말라고 외친다고 전쟁이 나지 않을 것 같은가? 차라리 사담 훗세인에게 독재정권 내놓고 물러가라고 촉구하는 쪽이 더 쉬운 전쟁 방지법이 되지 않을까? 붓쉬 대통령도 훗세인만 물러가면 전쟁하지 않고 이라크가 민주화되고 이라크 국민들이 잘 살 수 있게 경제 원조하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반전 시위자들은 왜 훗세인 물러가라 소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가? 훗세인이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선군(善君)쯤으로 잘못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전 시위자들은 대다수 이라크 국민들이 미국, 영국 연합군이 쳐들어와 자기들을 잔인한 독재정권으로부터 해방시켜줄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보았을까? 그들이 반전(反戰) 데모할 때 사담 훗세인은 초호화판 대통령궁 깊숙히 숨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보았을까?
고속도로 위에서 어느 차에 “Deep-six Satan Saddam!”이라 쓴 bumper sticker(밤퍼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악마 사담을 죽여라!”란 뜻이다. deep-six(디입 씩스)는 원래 “매장한다” 또는 “수장한다”는 뜻이다. 무덤을 팔 때 대개 6휘이트 깊이로 파고, 뱃사람들이 동료를 수장할 때는 최소한 6홰덤(휘이트와 같은 깊이) 이상의 물속에 사체를 던지는 것에서 나온 말인데, 이것 “죽인다”“없앤다”“폐지한다” 등의 뜻으로도 많이 쓰인다.
A: Look at that bumper sticker. It says "Deep-six Satan Saddam!" What does that mean?
B: It means "Kill Satan Saddam!"
A: 저 밤퍼 스티커 좀 봐. “악마 사담을 디입씩스하라!”고 적혀있는데, 저게 무슨 뜻이지?
B: 그건 “악마 사담을 죽여라!”라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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