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뮤지컬 전국 투어팀 남가주 공연
4월8~20일 OC 퍼포밍 아츠 시거스트롬 홀
빅토로 위고의 소설을 극화한 걸작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제작 캐머런 매킨토시)이 남가주 무대에 또다시 오른다.
앨런 부브릴과 클로드 미셀 숀버그가 곡을 쓴 감동과 교훈의 대서사시인 이 뮤지컬은 4월8일부터 20일까지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시거스트롬 홀에서 2주동안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이 뮤지컬의 미 전국 투어팀에 작년부터 합류한 남가주 출신의 한인 성악가 스텔라 이씨(24)가 탐욕스런 부모 밑에서 험하게 자라나다 갑자기 찾아온 사랑을 통해 인생의 바른 눈을 뜨는 소녀 ‘에포닌’(Eponine)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에포닌이 극중에서 사랑하는 마리우스를 향해 부르는 짝사랑의 노래 ‘나홀로(On My Own)’는 이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애절하고 매혹적인 노래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뮤지컬에서는 ‘나홀로’ 이외에 혁명군과 정부군이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웅장한 군중신은 뮤지컬 역사상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이때에 흘러나오는 ‘민중의 노랫소리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는 유명하다.
또 경찰 자베르가 주인공 장발장을 놓아주고 인간적 번민에 가득 차 부르는 ‘독백(Soliloquy)’, 정체성에 고민하는 장발장의 ‘나는 누구인가(Who am I?)’ 등도 이 뮤지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명곡들이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36명이 출연하고 18인조 오케스트라, 1,000여벌의 의상, 5개의 안개를 만드는 기계, 1만2,000파운드가 넘는 바리케이드, 422개의 조명기구들이 무대를 채운다.
이 뮤지컬은 19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자유와 평등, 박애와 사랑을 담아낸 대작으로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에 간 장발장, 그를 쫓는 잔혹한 경감 자베르, 순수한 코제트와 그녀를 사랑하는 마리우스등 소설 ‘레 미제라블’의 매력적 인물이 그대로 재현된다.
▲공연장: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시커스트롬 홀
▲공연일시:4월8, 9, 10, 11일 오후 8:00, 12일 오후2시, 8시, 13일 오후7시30분, 15, 16, 17, 18일 오후8시, 19일 오후2, 8시, 20일 오후2, 7시30분.
▲티켓:$64.50, $57.50, $51.50, $44.50, $34.50, $27.50
▲문의:(714)740-7878, (213)365-35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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