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달러 상당 강탈… 다행히 총탄 빗나가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스왑밋 내 보석상에 강도가 침입해 총격을 가하고 4만달러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지난 15일 오후 4시10분께 LA 다운타운 인근 7가와 유니온 애비뉴 스왑밋(1610 W. Seventh St.)내 한인 송모씨가 운영하는 금은방에서 흑인과 히스패닉의 혼혈로 보이는 한 남성이 반지를 고르는 척 하다가 반자동 권총을 꺼내 두발의 총격을 가한 후 진열대의 유리를 깨고 그 안에 있던 금품을 훔쳐 도망쳤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도난당한 금품의 피해규모는 4만달러에 이른다.
주인 송씨는 “강도가 아내에게 총을 들이대자 나도 모르게 총을 밀쳐내 다행히 총탄이 뒤편 금고로 날아갔다”면서 “용의자는 키가 작고 120파운드 정도의 마른 체격에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또 “사건이 일어나기 5분전 용의자가 입구에 서있던 한 흑인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2인조 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5일 저녁 바로 옆 아파트(729 S. Union Ave.)를 수색해 이 금은방에서 도난 당한 반지 3개를 찾아 송씨 부부에게 돌려줬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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