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주정부들이 메디케이드 예산을 대폭 삭감, 100만명 이상의 수혜자가 메디케이드 혜택을 이미 상실했거나 상실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50만명의 가주 메디케이드 수혜자들 가운데 5만3,000명을 수혜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매서추세츠주도 장기 실업자인 4만4,000명, 미시간은 5만2,000명, 테네시의 경우 16만명의 수혜자들에게 메디케이드 혜택을 철회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주정부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격을 제한할 뿐 아니라 치과, 안과, 물리치료 등 비필수적으로 여겨지는 치료 혜택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등 혜택 규모도 축소하고 있다.
메디케이드는 주정부 예산에서 평균 20%를 차지, 교육지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불경기로 저소득층이 늘어나면서 메디케이드 비용도 늘어나 지난해 메디케이드 지출은 2,50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무려 13.4% 증가했다. 한편 연방정부와 달리 적자를 이월할 수 없는 주정부들은 6월30일까지 260억달러, 다음 회계연도까지 685억달러의 적자를 직면하고 있어 메디케이드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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