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동남아 확산 징후"폐렴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괴질’이 중국남부 광둥성 일대에서 인근 홍콩과 베트남 등 동남아로 확산되는 징후를 보임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 전세계에 경계령을 내렸다.
WHO는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심각한 형태의 폐렴이 나돌고 있다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까지 감염시키고 있는 이 질병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처음에 고열, 두통, 근육통, 목 아픔 등 독감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이 유사폐렴 환자들을 격리 치료해 의료진의 감염을 막아야 하며, 이런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권고했다.
홍콩 정부는 이날 홍콩 샤틴(沙田)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 의료진 50명이 원인불명의 독감에 걸렸으며 이중 23명이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이번주 초 개인병원인 하노이 프랑스병원 의료진 26명이 괴질에 걸려 입원한 환자로부터 감염돼 병원이 문을 닫았다.
중국 광둥성 일대에서 처음 확산되기 시작한 이번 괴질로 인한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사망 5명과 감염 305명이며 이중 의료진이 105명에 달한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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