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후 첫 선발등판 3이닝 호투

LA 다저스의 대런 드라이포트가 2001년 6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통증없이 투구해 재기에 청신호를 밝혔다.

7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드라이포트는 1회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1번 제리 헤어스톤에 2루타, 2번 게리 매튜스 주니어에 홈런에 맞아 2점을 내줬으나 이후 다음 10명을 상대로는 삼진 3개를 곁들여 9명을 범타로 잡아내는 호투를 보였다.

한물 간 퇴물 수퍼스타로 취급받던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쇼를 펼치며 오랜만에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피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아치와 3회 1점홈런에 이어 4-1로 리드한 5회에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