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소녀 1명 중상
딸이 눈뭉치에 맞는 광경을 목격한 아버지가 눈을 던진 소녀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 10세 소녀가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조셉 베스트(32)는 지난 23일 서로 편을 갈라 눈싸움을 하던 소녀들이 던진 눈뭉치에 근처를 지나던 딸이 얻어맞은 데 분노, 집에서 총을 들고 나와 이들을 향해 발사했다. 이로 인해 10세 소녀가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베스트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찰스 블룸 경찰서장은 베스트의 딸이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다 소녀들이 던진 눈덩이에 맞았고 이로 인해 10~15세인 양측의 소녀 10여명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싸움은 곧 진정됐으나 베스트는 딸과 함께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상대편 아이들의 친척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싸움을 뜯어말리자 베스트는 수 시간 뒤 집에서 총을 갖고 나와 그때까지 눈싸움을 벌이고 있던 아이들을 향해 최소한 5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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