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중 얻어맞자 권총 쏴 … 용의자, 경찰과 대치극 벌이다 투항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직업알선소에서 25일 총격사건이 발생,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임시 삯일을 배당 받기 위해 10∼15명이 이날 직업알선소에 모였는데 두 그룹이 CD 플레이어를 놓고 싸움을 벌이다 총격사건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목격한 패트리시아 존슨은 용의자가 싸움 도중 얼굴을 맞자 권총을 꺼내들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직업알선소를 떠나 자신의 아파트 건물로 도피,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수시간만에 투항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직업알선소에 남긴 구직신청서를 통해 그의 주소를 확인한 후 곧바로 아파트 건물을 포위했다. 그러나 정신상태가 지극히 불안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가 총을 쏘며 강력히 저항하자 경찰은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단전조치를 취한후 영하의 날씨속에서 용의자와 끈질긴 대치극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