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취임 LA한인들 기대
소신 대통령 개혁·공정 부패 척결을노무현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4일 LA 한인들은 신선한 대통령의 이미지에 걸맞는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우호적 한미관계 유지를 위한 현명한 외교정책을 바랬다.
한인들은 때묻지 않은 소신 대통령답게 정치 및 사회 변화를 참신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그동안 보였던 노 대통령의 개혁 추진 의지에 박수를 보냈다. 또 많은 한인들은 오랜 우방 관계를 유지해온 한미 양국의 최근 정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고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도 아울러 바랬다.
가든그로브 시위원을 지낸 정호영씨는 “준비과정으로 봐도 혁명적 추진과 사고가 한국의 링컨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맹방 관계의 미국과의 관계도 상호 평등 속에 돕는 외교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캄튼에서 의류 소매점을 운영하는 이영재씨는 “참여정치를 내세우는 노 대통령이 한국사에 남길만한 큰 일을 할 것 같다”며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던 조익현 한미에스크로 대표도 “인수위원회의 청렴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며 “부정부패 척결과 지역편승인사나 전경 유착을 배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맹방 관계인 미국과의 냉각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으나 우물안 개구리식 정치보다는 시야를 넓혀 국제 외교적 견지에서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세리토스의 김경숙씨는 “미국과의 냉랭한 분위기가 이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불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현명한 외교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며 노 대통령의 거침없는 정책에 다소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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