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새유엔결의안 3월8일경 표결 요구
미국과 영국, 스페인은 24일 이라크가 “무장해제의 마지막 기회를 상실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나 특정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이라크는 유엔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441호의 경고를 무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3월1일 한스 블릭스 유엔사찰단장이 유엔 안보리에 이라크의 대량무기 보유실태에 대한 3차 사찰현황 보고서를 제출한 뒤 1주일후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 및 러시아 등이 미국과 영국, 스페인의 결의안에 맞서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교각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한데다, 비토권을 지닌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3개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들 가운데 일부가 미국의 결의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채택 여부는 불확실하다.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15개 이사국중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 총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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