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에서 놀던 한인청년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3일 새벽 3시께 유진 진 송(20·리버사이드)씨가 LA다운타운에 있는 ‘오리온 나이트클럽’(740 S. Broadway)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앰뷸런스에 의해 인근 LA카운티-USC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약 1시간뒤인 새벽 4시께 결국 사망했다.
송군의 시신은 LA카운티 검시국으로 옮겨졌으며 25일 또는 26일 사체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송군은 지난 22일 밤 친구들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나이트클럽에 놀러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송씨가 현장에서 약물을 과다복용해 생명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16일 UC어바인에 재학중이던 한인여대생이 친구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마약인 엑스터시와 마리화나를 과다복용해 사망한지 불과 두달만에 발생, 한인 젊은이들의 약물복용 실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섰음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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