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2억달러… 2006년 가을 완공 예정
500석 규모 극장도… 다목적 공연장 기대 남가주에서 가장 큰 퍼포밍 아츠 센터중의 하나인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Orange County Performing Arts Center)가 대형 콘서트홀과 극장을 신축한다.
‘르네이 앤드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 홀’(Renee and Henry Segerstrom Concert Hall)로 명명된 새로 지어질 콘서트 홀은 관객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홀로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근처에 들어서게 된다. ‘사무엘리 디어터’(Samueli Theater)로 불리는 새 극장은 500명의 관객들이 입장할 수 있는 다목적용 공연장이다.
이 콘서트 홀과 극장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건축 설계회사인 ‘시저 펠리’사에서 맡았으며, 총 예산이 2억달러 소모된다. 건축비는 지난2000년 8월 오렌지카운티 역사상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대 액수인 헨리 시거스트롬이 기부한 4,000만달러를 포함해 전액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이 공연장 건립에 따른 기공식은 지난2월6일 열렸다.
2006년 가을경 오픈 예정인 이 콘서트 홀 외부는 남가주의 햇빛과 포근함을 반영하는 부드럽고 흰색깔의 석회석으로 꾸며지며, 관객들은 희미하게 반짝이는 유리문을 지나면서 탁트인 출입구로 들어서도록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다.
콘서트 홀 로비는 색깔이나 장식이 거의 드러나지 않으면서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도록 디자인되며,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는 복도는 유리와 은빛 금속으로 어우러져 건축적으로 찬사를 자아내도록 만들어진다.
공연장 실내 천장은 부드러운 은빛 잎사귀모양의 샹들리에가 우아하게 자리잡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샹들리에로부터 거의 300포인트의 빛이 분출된다. 객석은 무대가 있는 중앙 좌석을 중심으로 좌우 여러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무엘리 디어터’ 극장 외부는 대형 유리와 흰색의 석회석으로 꾸며져 있고, 로비는 콘서트홀과 비슷하게 장식되어 있다. 내부의 무대는 공연뿐만아니라 세미나, 연회석, 미팅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이 센터의 설립자인 헨리 시거스트롬은 “지난 89년부터 14년동안 준비해온 새 공연장 건립이 이제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2006년 가을 이 센터가 오픈되면 세계에서 가장좋은 콘서트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 콘서트홀은…
▲규모:르네이 앤드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 홀, 사무엘리 디어터.
▲위치: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인근
▲공사 시작:2월6일
▲완공 예정:2006년 가을
▲문의:(714)556-2121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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