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닛산 오픈시즌 2번째 ‘탑10’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김동우 기자>
PGA투어의 유일한 한인스타 최경주(34)가 23일 막을 내린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합계 6언더파 278타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2번째 ‘탑10’에 입상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22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전날까지 선두에 4타차 단독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찰스 하월3세와 서든데스 플레이오프 끝에 이겨 우승을 차지한 마이크 위어(9언더파 275타)에 3타차. 최경주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벌어진 경기에서 12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찰스 하월3세에 2타 차까지 육박하는 선전으로 역전우승의 기대를 모았으나 막판 퍼팅난조로 뒤집기에 실패하고 아쉽지만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이로써 시즌 개막전 머세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2번째 탑10에 오르며 정상급의 실력을 재확인했고 5위 상금으로 17만1,000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64만2,665달러로 PGA투어 시즌상금랭킹 9위로 점프했다.
최경주는 다음주 샌디에고 인근 칼스배드에서 벌어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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