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참사로 전 국민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30대 남자가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과 그 자녀들이 탄 승용차에 시너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하다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김모(38.요리사.수원시 팔달구)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후 10시 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신동 C음식점 앞길에서 하모(38.여)씨의 프라이드베타 승용차내부 바닥에 시너 2리터를 뿌려 방화를 기도한 혐의다.
승용차 안에는 하씨와 하씨의 딸 3명(11살, 9살, 생후8개월)이 타고 있었으나 마침 길을 지나던 이웃주민 신모(28)씨가 귀가하면서 김씨의 범행을 목격, 112에 신고하면서 화를 모면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출동, 빈 시너통을 들고 있던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건직전 내연관계인 하씨와 전화통화하던 중 하씨가 ‘네가 그런 식으로 하니까 여자(부인)가 도망가지’라고 말한 것에 격분, 집에 보관 중이던 시너통을 들고 나와 김씨를 집밖으로 불러내 승용차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