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지역개발협회 주택마련 정보 박람회
7년 전 갑작스럽게 어바인의 한 주택을 25만달러에 매입했던 30대 한인 여성은 당시 3만8,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키 위해 동분서주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그녀는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카운티, 주, 연방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재정보조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다면 당시 다운페이먼트를 구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지 않았을 것이며, 다운페이먼트를 보다 충분히 준비해 더욱 멋진 주택을 장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들이 주택 장만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제반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인 기독교 지역개발협회(회장 임혜빈, KCCD)가 오는 3월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애나하임 소재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지난해 11월 LA 한인타운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던 한인 대상 대규모 ‘주택마련 정보 박람회’ 후속 편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KCCD는 지난번 행사에 600여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석한 것을 주지, ‘내 집 마련’에 대한 OC 한인들의 목마름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이를 해갈시켜 주기 위해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 박람회에는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연방 모기지회사 프레디맥, 웰스파고 은행, 퍼시픽 유니온 은행 등 여러 기관 관계자들이 나와 주택 구입과 관련된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한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주택을 토대로 한 자산증식 방법’ ‘주택 개수공사 융자’ ‘불량신용 기록의 회복’ 등 다양한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웍샵이 별도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서 현장에서 모기지 융자 신청도 가능하다.
KCCD의 윤우경씨는 20일 박람회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거주 한인들은 주택 장만을 아메리칸 드림 실현의 한 부분으로 꼽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이 이번 행사에서 귀중한 정보를 습득, 주택 장만의 꿈을 빨리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주택 매매와 관련된 20여개 기관이 부스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통역을 지원할 KCCD는 부동산에 전문지식이 있는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한인 1.5세 및 2세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 행사는 한미연합회 OC지부, GMAC 모기지, OC 주택관리국, 워싱턴 뮤추얼,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등이 후원하고 있다.
연락처 (714)879-8952.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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