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방문한 김창준 전연방하원의원
“미국에서 40년 넘게 살면서 알게된 미국 사회의 노하우와 정치활동 경험을 토대로 한미간의 이해와 관계증진에 구체적으로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한미관계가 악화될 경우 미주한인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인 최초로 연방의회에 입성, 3선 고지에 오른 뒤 4선에서 아깝게 낙마한 김창준(63) 전 연방하원의원과 부인 안진영(45·미국명 제니퍼)씨가 20일 LA를 방문했다.
지난 1월5일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수 조용필씨의 부인인 처형 안진현(당시 54)씨의 49제에 참석하기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LA에 잠시 들룬 김 의원은 “올해중 한국에 한미관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연구소는 주간 저널 발간, 세미나와 양국 인적교류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서로를 알고 이해하면서 건설적인 한미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4월 고려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로 나가게 되는등 지난 4년여간 서울대와 한양대, 연세대와 명지대 등에서 객원 교수및 특강을 해주면서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연방의회 전·현직 동료의원들이 하나같이 한국의 반미 감정을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인의 반한 감정도 악화되고 있다고 전해온다”며 “현 한국의 경제나 국방능력으로는 미군 철수가 시기상조이며 한국이 이를 먼저 거론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에서 종합광고회사 ‘이미지 미디어 서비스’사를 운영하고 있는 부인 안진영씨는 “형부 조용필씨가 심장병 치료와 연구 등의 목적으로 언니로부터 상속받아 기부하는 400만달러 기금이 밝고 건전한 한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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