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오전 11시 52분 10번홀 출발
PGA투어 닛산오픈(총상금 540만달러)에 출전한 ‘황색탱크’ 최경주가 20일 오전 11시52분 10번홀에서 티오프, 남가주 한인팬들앞에서 시즌 첫 승 도전에 시동을 건다.
올해 시즌 개막전인 머세디스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에 이어 공동 2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다음 4번의 출장에서 2차례 컷오프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많은 한인팬들이 지켜볼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경주는 19일 대회장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프로앰에 출전, 뉴서울골프 데이빗 노(42·한국명 덕야) 사장 및 제너럴 매니저 케빈 조씨와 함께 라운딩하며 마지막으로 코스 적응과 샷 점검을 했는데 라운딩 후 코스 조건과 날씨등이 최상이고 컨디션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경주와 함께 라운딩한 뉴서울골프 노덕야 사장은 “최경주의 샷이 아주 부드러웠다. 업힐인 18번홀에서 가볍게 310야드 장타를 뿜어내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데이빗 듀발, 로버트 댐런과 조를 이뤄 오후 12시37분 1번홀에서 티오프할 예정이다.
<글 김동우·사진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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