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나이스 토니 신씨
밴나이스 공항으로 향하던 단발 세스나기가 18일 오후 샌퍼난도밸리 북서쪽 산악지역에 추락,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밴나이스 거주 한인 토니 신(한국명 동성·60)씨와 여성 조종사 등 두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비행기는 이날 카말리요 공항을 이륙, 밴나이스 공항으로 향하던중 오후 2시께 추락했으며 여성조종사가 셀폰으로 구조를 요청, LA카운티 소방국은 헬기를 동원, 이들을 구조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신씨는 항공기 정비회사 ‘DCL’사에서 베테랑 정비사로 근무중으로 이날 카말리요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고원인도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신씨는 다리가 부러지고 전신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중상을 입고 미션힐즈 홀리크로스 메디칼센터 중환자실에 입원중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신씨의 부인 수지(60)씨는 “사고 당일밤 항공기 회사에 근무하는 아들을 통해 사고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는 센트리 에어로클럽의 스티브 리츠 사장은 “신씨가 1년여전부터 조정연습을 해왔으나 항공기 조정면허증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40시간의 비행시간을 채우지는 못했다”며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말할 수 없으며 일단 모두 생명을 건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리츠 사장은 또 “3-4명의 한인들이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항공수업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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