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의 한 고교생이 지난 17일 부시 대통령을 ‘국제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T셔츠를 입고 등교했다 학교당국에 귀가 조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브레턴 바버가 입고 있던 T셔츠에는 부시 대통령의 인물사진 밑에 국제 테러리스트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미시건주 디어본 교육구의 데이브 머스토넨 대변인은 19일 브레턴 바버가 착용한 T셔츠가 재학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랍계 학생들 사이에 급속히 퍼질 것을 우려, 브레턴에게 셔츠를 벗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방안중 택일할 것을 권했다고 해명했다.
디어본에는 30만명의 아랍계 주민들이 밀집해 있으며 디어본 교육구내 재학생 1만7,600명 가운데 55%이상이 아랍계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학교측의 이같은 택일요구에 브레턴은 개인적 반전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므로 옷을 벗을수 없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머스토넨 대변인은 “학생들 역시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갖고 있으나 이라크와의 마찰로 빚어진 현재의 갈등상황은 교사들에게도 민감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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