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우즈 내일 PGA 닛산오픈 출격
“정확하게 그린에 볼을 떨어뜨리는 아이언샷이 중요합니다.”
20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24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77회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하는 ‘황색탱크’ 최경주(34)는 18일 한인타운 뉴서울골프에서 가진 팬 사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회에 임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하이볼을 이용한 정확한 그린공략과 그린 주변에서의 로브샷을 꼽았다. 그린이 상당히 딱딱해 바운스가 크게 튈 것이 예상되기에 낮은 각도로 직접 핀을 직접 공략하다간 볼이 튀어 그린을 넘어가기 쉽다는 것. 또한 그린 주변의 잔디가 상당히 부드러워 떨어진 볼이 튀지 않고 그 자리에 서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린에 볼을 떨궈 세울 수 있는 아이언샷이 성적을 올리는데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 3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또 매년 해마다 코스가 길어지는 추세이고 올해도 3∼4개 홀이 상당히 길어져 롱아이언샷을 잘해야만 하는데 샷거리가 상당히 늘어나 큰 어려움이 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경주는 최근 부진에 대해 “닛산오픈에서 잘하려고 한 두게임 잘 안된 것 같다”면서 “LA에 오면 한국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편하고 좋다. 성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멋진 샷을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로서 최고목표는 항상 최선을 다한 뒤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라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지난 시즌 성적(2승) 이상을 거두는 것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어니 엘스와 3위 필 미켈슨, 4위 비제이 싱 등이 불참하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컴백후 2번째 대회에 나온 것을 비롯, 세계랭킹 탑50 가운데 38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모처럼 화려한 호화필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경주는 스캇 맥캐런, 풀턴 앨럼과 조를 이뤄 1, 2라운드를 치르는데 1라운드는 20일 오전 11시52분 10번홀에서, 2라운드는 21일 오전 7시27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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