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데이터퀵 성씨별 집계 분석
교통난 외곽한인 타운이주 부쩍
LA카운티에 주택을 구입하는 한인들은 LA를 비롯, 토랜스, 라크레센타, 글렌데일, 세리토스 등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전통적 한인 밀집지역 외 오렌지카운티 경계선 인근에 위치한 라미라다의 경우 신축주택 단지가 잇달아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인들어 주택 구입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입수한 부동산정보회사 데이터퀵의 LA카운티 시별 주택구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인 고유의 성씨인 김씨가 지난해 단독주택 및 콘도미니엄을 가장 많이 구입한 지역은 LA로 총 160채였다.
이는 전체 김씨가 구입한 주택의 무려 17.4%에 해당하는 것으로 타운이 갖는 편리함이 많은 구매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다 최근 LA외곽 지역에서 타운 직장으로 통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자녀를 어느 정도 키운 한인들의 U턴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LA 내에서는 우편번호 90019 지역(올림픽-웨스턴-워싱턴-페어팩스)과 90020 지역(3가-웨스턴-윌셔-라브레아)이 각각 34채로 가장 많았다. 또 90005 지역(윌셔-웨스턴-올림픽-라브레아) 17채, 90006 지역(올림픽-놀만디-워싱턴-웨스턴) 15채, 90004 지역(멜로즈-놀만디-3가-라브레아) 14채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옥스포드 부동산의 리처드 구 대표는 “한인들의 타운내 부동산 구입이 꾸준한 가운데 투자 및 절세를 목적으로 한 사례도 크게 늘었다”며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매물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LA에 이어서는 토랜스와 라크레센타가 각각 59채와 45채로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글렌데일 35채, 라미라다·세리토스 각 33채, 다이아몬드바 27채, 노스리지 23채, 라카냐다·놀웍·하시엔다하이츠 각 20채 등이었다.
전체 한국인의 21.6%가 김씨라는 한국 통계청의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 집계 결과를 근거로 한 ‘김씨 지수’로 역산해 볼 때 한인들이 구입한 주택의 총수는 LA 740채, 토랜스 273채, 라크레센타 208채, 글렌데일 162채, 라미라다·세리토스 각 153채, 다이아몬드바 125채, 노스리지 106채, 라카냐다·놀웍·하시엔다하이츠 각 93채 등인 것으로 추산된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