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해·공·해병대 소속 아시안중 2위
본보, 펜타곤 자료 집계
장교 253·여성 361명
이라크전 다수 동원될듯대 이라크전이 임박해지면서 미 국방부가 현역 군인은 물론 예비군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미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예비군으로 복무하는 한인도 1,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아시안 예비군 자료에 따르면 2002년 10월31일현재 한국계 미군 예비군은 장교를 포함, 총 1,73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소위부터 대령까지 장교가 253명, 사병과 하사관, 준위 계급은 1,4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현역에 복무하는 한국계 미군 4,630명(본보 1월31일 1면 보도)과 예비군 1,737명을 합하면 한인 6,367명이 현역과 예비군으로 복무하는 것으로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타 아시안 민족보다 월등히 많다. 예비군만 비교하면 한인 예비군은 아시안중 1,982명(여성 273명)이 복무하는 일본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중국 1,675명(여성 303명), 베트남 1,087명(여성 148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아시안 미군 통계를 보면 일본이 현역 1,812명 예비군 1,982명으로 3,794명에 달해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중국계는 현역 1,941명 예비군 1,675명으로 3,616명, 베트남계는 현역 1,876명 예비군 1,087명으로 2,963명이 각각 복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예비군 장교를 계급별로 보면 장성은 아직 한명도 없으나 여성 대령 1명을 포함해 11명에 달해 미래 한인 예비군 장성의 탄생도 기대된다. 이밖에 중령이 24명, 소령 62명 등 영관급이 97명에 달했다. 위관급은 대위가 101명, 중위 29명, 소위 26명으로 총 156명이며 장교중 여성장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군별로는 육군이 168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공군 49명, 해군 32명, 해병대 4명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한국계 여군도 361명으로 전체 예비군중 26%를 차지하면서 4명중 한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현역 한인 여군 비율인 18.6%를 상회하는 것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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