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장애인선교센터서 3만달러들여 수영장 건립 기증
킹부부, 한인사회 선행에 눈시울
중증장애 입양아 7명 재활에 도움
‘애덤 킹! 희망을 던져라’ ‘티타늄 다리의 천사’등의 책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 입양아 애덤 킹(10·한국명 오인호)군에게 한인단체들이 수영장을 만들어 줘 화제가 되고 있다.
조이장애인선교센터(대표 김홍덕 목사)가 애덤 킹 가족이 한인사회에 끼친 영향에 감사하고 킹 가족의 중증장애아 7명의 재활치료용을 위해 한인교회와 단체, 개인 등의 동참을 얻어 3만달러를 들여 수영장을 건립해 킹 가족에게 헌납한 것.
무릎 아래 두 다리가 없고 손가락이 붙은 지체장애인 애덤 킹의 양부모인 찰스 로버트 킹(49) 부부는 친자식 3명과 9명의 입양아를 두고 있는데 이중 애덤 킹을 비롯 5명을 한국에서 입양해 키우고 있다. 킹 부부는 지난해 2월 한국에서 희귀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김경빈(5·미국명 조지프)군을 9번째로 입양해 화제가 됐는데 9명의 입양자녀 중 7명이 중증장애자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모레노 밸리 킹씨의 자택에서 있은 수영장 준공식에서 킹 부부는 “한인 커뮤니티 덕택에 생각지도 못했던 훌륭한 수영장을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조이장애인선교센터의 김홍덕 목사는 “아이들의 저금통으로부터 교회, 단체에 이르기까지 뜻 있는 많은 분들이 모금에 참가해 3만 달러가 모아져 오늘의 결실을 거두게 됐다”면서 “이 수영장은 ‘치료의 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온 교회 노진걸 목사는 “킹씨 부부의 선행은 장애와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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