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선택 예고 해놓고 연장편성
폭스방송의 인기 리얼리티TV쇼 ‘백만장자 조’(Joe Millionaire)가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백만장자 조’는 20명의 여성에게 실제 연봉이 1만9,000달러에 불과한 건설공사판 인부 에반 매리엇을 5,000만달러 상당의 부를 상속한 갑부로 소개한 후 그를 차지하기 위해 참가여성들끼리 경쟁토록 하는 리얼리티 쇼로 그동안 18명이 탈락하고 현재 사라와 조라가 ‘조’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는 상태다.
폭스(FOX) 네트웍은 프로그램 선전에서 매리엇이 10일 방영분에서 두 여성 중 최종 승자를 선택할 것처럼 예고해놓고 실제로는 이제까지의 하이라이트를 짜깁기해 방송, 최종선택을 또다시 다음 편으로 미루자 분노한 시청자들은 ‘백만장자 조’ 웹사이트 게시판을 시청거부 제안으로 가득 채웠다.
시청자들 뿐 아니라 연예전문 뉴스쇼 ‘액세스 할리웃’도 폭스의 허위선전에 속아 매리엇이 10일 방영분에서 마지막 선택을 내릴 것이라고 오보하는 망신을 겪었다. 폭스는 시청자들을 오도할 의도는 없었다며 오는 17일 2시간짜리 피날레에서 놀라운 결말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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