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PGA투어 BOA 콜로니얼 클래식
미켈슨 “19위 이상” 긍정적인 전망
여자골프의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의 남자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소렌스탐은 오는 5월 PGA투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 클래식에서 남자들과의 대결에 나선다.
콜로니얼 클래식 대회본부는 12일 소렌스탐이 대회 스폰서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렌스탐은 7월에 열리는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에 출전하는 수지 웨일리(37)에 앞서 PGA투어에 도전하는 사상 2번째 여자 선수가 된다. 베이브 자하리아스가 지난 45년 로스앤젤스오픈에 출전, 36홀 컷오프를 통과한 뒤 58년만에 있는 여자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소렌스탐은 자신을 초청한 스폰서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여러 남자 대회로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콜로니얼 클래식이 열리는 코스가 이상적이며 스케줄도 잘 맞았다”며 “남자대회 출전 이유는 나 자신이 PGA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무릎 수술 후 필드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는 이에 대해 “그녀가 정말로 실력이 어느 정도인 지 시험해 보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고, 필 미켈슨도 “나도 남들만큼 그녀가 남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 지 궁금한데 코스 선택은 아주 잘한 것 같다”며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19위 또는 그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콜로니얼 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코스(파70)는 길이가 총 7,080야드로 PGA투어 대회 코스 중에서는 짧은 편에 속하며 소렌스탐은 남자들과 똑같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경기한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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