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 갱단 교외주택가 잇단 충돌타인종과 패싸움 라하브라 케이스 비롯
플러튼·세리토스등 안전지역 없어져
한때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극성을 부렸던 한인 청소년 갱 사건이 최근들어 비교적 안전한 거주지역으로 꼽혔던 플러튼, 세리토스 등에서도 빈발, 한인 갱 안전지역이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의 청소년 갱들은 한인타운의 조직적인 갱단보다는 고등학교 재학생 및 퇴학생들로 구성된 불량청소년들로 10여명씩 몰려다니며 세력다툼을 벌이거나 시민들에게 위협감을 주는 행동을 하고 공원, 도서관 등 공공 장소의 기물을 파손하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일부 한인 청소년 갱들은 특히 인근 라하브라 지역의 멕시코계 갱단,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의 중국계 갱단 들과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 새벽 발생한 한인 10대 패싸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라하브라 경찰국은 이번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이 지역의 소수계 갱 관련 범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동기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10일 “이날 체포된 한인 8명과 중국계 1명에게 살인미수를 적용하는등 갱 처벌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도록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이슨 리(18·LA), 박준오(18·LA), 에드워드 김(18·LA), 대니얼 백(18·몬트레이 팍), 제이슨 최(18· LA), 장효석(19·LA), 제레미 박(19·LA), 에디슨 리(18·뷰에나 팍) 군과 중국계 저스틴 수(18·하시엔다 하이츠) 군은 각각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라하브라 경찰국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칼에 찔리고 야구 방망이 등으로 집단 구타를 당한 피해자는 플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20)과 백인 남성 1명이며, 피해자의 친구 2명은 폭행 직전 달아나 뭇매를 모면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의 갱 관련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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