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새벽 라하브라, 갱추정 9명체포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의 1300블럭 비치 블러버드 대로상에서 9일 새벽 3시15분께 갱단으로 추정되는 한인 청소년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여 이중 1명이 칼에 찔려 중태에 빠졌으며 달아나던 9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라하브라 경찰에 따르면 임페리얼 하이웨이와 비치 블러버드 남쪽으로 한 블럭 떨어진 지점에서 10대 후반 한인 청소년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여 이중 1명이 칼에 수차례 찔려 UCI 메디칼 센터로 급송됐으나 중태다.
경찰은 사건 직후 차를 타고 달아나는 제이슨 리(18), 박주노(18), 에드워드 김(18), 제이슨 최(18), 효 장(19), 제레미 박(19·이상 LA거주), 대니얼 박(18·몬테리팍), 애디슨 리(18·부에나팍)등 8명의 한인 청소년들과 중국계인 저스틴 추이(18·하시엔다하이츠)를 살인미수 및 공공장소 위협(Street Terrorism)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갱들이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인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 사건현장을 급히 빠져나가는 6~7대의 승용차를 발견했으면 이중 4대의 승용차를 세워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으며 범행에 사용됐던 칼등 흉기등을 증거물로 수거했다. 경찰은 그러나 피해자와 체포된 청소년들과의 관계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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