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펄오픈 최연소 홍일점 미셸 위, 2오버 74타 공동50위
장차 PGA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하와이의 13세 한인소녀 미셸 위(사진)가 하와이 최고의 남자골프대회중 하나인 하와이 펄 오픈(총상금 8만달러)에 출전, 남자선수들과 똑 같은 백 티에서 경기하며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로 선두에 7타차 공동50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무한한 잠재력을 과시했다.
7일 하와이 아이에의 펄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출전선수 192명중 유일한 여자이자 최연소 선수인 위양은 11번홀에서 벌떼를 만나 다리를 5군데나 벌에 쏘이는 곤경을 당했음에도 절반이상이 일본의 정상급 프로 및 아마추어선수들로 구성된 이 대회에서 성인남자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호 성적을 올렸다. 위양은 일본투어에서 온 일본선수 3명과 한 조로 경기했는데 이들 가운데 2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특히 신장(6피트)에서는 이들 모두를 압도했다. 이 대회는 9일까지 3일간 54홀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위양은 12살때인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 74타와 80타를 쳐 컷 탈락한 바 있는데 올해는 이틀째 이븐파를 쳐 일단 컷을 통과하고 상위 20위내 입상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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