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7세 소녀 다니엘 밴담양 납치 살해사건의 범인 데이빗 웨스터필드가 배심원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되기까지 검찰이 법적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27만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웨스터필드는 지난해 2월 밴담양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후 지난달 3일 사형선고를 받았다. 샌디에고카운티 검찰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비용은 DNA 검사와 분석작업에 가장 많은 액수인 15만2,712달러가 지출됐고 배심원 컨설팅 회사에 6만2,000달러 이상이, 또 피해 소녀의 사망시간을 알아내기 위해 법의학자에게 1만4,000달러 가량이 사용됐다. 그 외에 수사과정의 식사비, 항공요금, 증인의 진술확보나 탐문수사를 위한 호텔비 등으로도 수천달러가 지출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비용에는 수사에 투입된 검사들이나 각 분야 수사관들의 인건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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