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부인 힐러리의 고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두 사람은 단둘이 차를 타고 가다가 개스가 떨어져 주유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마침 그들의 차에 개스를 넣어준 사람은 그 주유소 주인이었고, 그는 힐러리 여사의 고등학교 시절 보이후렌드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개스를 다 넣고 주유소를 나왔을 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에게 “당신 저 친구하고 결혼하지 않은 것 다행이지? 저 친구하고 결혼했더라면 당신은 주유소 주인 마누라밖에 더 겠어?”라고 하자 부인 “천만에요. 내가 저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아마 저 사람이 대통령 되었을걸요”라고 대꾸했다. 힐러리가 남편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조크다. 힐러리는 남편과 같이 Yale Law School(예일법대)를 나왔으며, 남편과는 달리 실제로 변호사 개업도 했었다. 힐러리는 클린턴 정부의 정책에도 상당히 많은 조언을 했었다. 그리고 클린턴은 단 한가지만 빼놓고는 부인의 말을 아주 잘 듣는다고 한다(물론 그 단 한가지란 외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머니나 부인이 시키는대로 하는 남자를 보고 우리는 “저 친구 마누라(또는 엄마) 치마폭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어”라고 한다.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tied to one’s wife’s (또는 mother’s) apron strings라는게 있다. “마누라(또는 엄마)의 앞치마 끈에 매여있다“란 말이니까 우리말 표현과 거의 일치한다. 엄마나 마누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cut the apron strings(캇 디 에이프런 스트링즈-앞치마 끈을 자른다)라고 한다.
A: David, you’re coming to the golf meet this Sunday, aren’t you?
B: No, I can’t. My wife and I have to go visit her parents.
A: Oh, come on, David, are you still tied to your wife’s apron strings?
Isn’t it time for you to cut the apron strings?
B: It’s easier said than done.
A: 데이빗, 이번 일요일 골프대회에 꼭 나오는거지?
B: 못나가. 나 집사람 데리고 처갓집에 가야돼.
A: 이봐, 데이빗, 아직도 마누라 치마폭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나? 이젠 헤어날 때도 되지 않았어?
B: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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