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위원회, 6월말 완공 목표
공개입찰 통해 곧 공사업체 선정
한인 이민 선조들의 얼이 담긴 USC 인근의 ‘대한인 국민회관’ 건물 복원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또한 복원된 국민회관 정문 앞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세워질 것으로 보여 남가주 한인 2세들의 뿌리 교육 현장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국민회관 복원 작업에 착수한 국민회관 복원 위원회(회장 홍명기)는 3일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답사하고 보수에 필요한 기초 조사 작업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복원위원회는 안창호 선생의 동상을 세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원위원회 홍 회장을 비롯해 김운하, 찰스 김, 미셸 박, 잔 서 위원, 이진 건축 자문위원, 이상육 구조공학가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나성 한인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송원) 내 국민회관 건물을 방문하고 교회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답사했다.
LA시 도시계획국 근무 경력의 이진 건축 자문위원은 “현재로서는 건물의 구조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보아 시의 보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복원위원회는 이진 자문위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토대로 시정부로부터 문화재 보수공사 승인서를 받은 후 공개 입찰을 통해 공사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원위원회는 6월말 마무리,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재 개관식을 가진다고 발표한바 있다. 복원비용은 지난 연말 입금된 한국도산기념사업회 지원금 10만 달러와 보훈처를 통해 3월내로 전달되는 한국 국회 지원금 2억원 등 26만 달러와 커뮤니티의 예상 기부금 등을 합쳐 30만 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기 회장은 “리버사이드 도산 동상의 복제 본을 복원 작업이 끝나 말끔히 단장된 건물 앞에 세우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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