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파편에 날개 손상미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지난달 16일 이륙시 발생한 단열 타일의 손상으로 인해 1일 지구 대기권 재진입시 기체가 부서져 나갔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NASA 유인 우주비행팀의 윌리엄 리디 팀장은 “컬럼비아호 이륙 80초 후 왼쪽 날개를 강타한 단열재 파편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로선 문제의 파편이 사고를 일으킨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6일간 예정으로 임무를 수행중이던 컬럼비아호의 안전과 관련, 우주비행 12일째에 나온 기체공학보고서는 설사 셔틀의 단열 타일이 손상됐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대기권 재진입시 기체가 폭발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담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주셔틀 및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의 마이클 코스텔니크 부행정관도 “NASA의 전문가들은 떨어져 나간 단열 타일을 컬럼비아호의 비행에 위협을 줄만한 요소로 간주하지 않았으며, 122피트 길이의 우주선에 타고 있던 7명의 승무원들은 밖으로 나갈수 없는 상황이었고 우주선에는 훼손부위로 카메라를 가져가 지상으로 영상을 보내줄수 있는 로봇 팔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임무는 계속되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사고원인 분석과 함께 잔해수거와 우주인 시신수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ASA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지휘본부를 설치했으며 텍사스 동부 삼림지대에서는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수색작업이 계속됐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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