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11개 이사국서… 아난 총장 “관련 증거 제시가 변수”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가운데 11개국이 유엔 사찰단의 사찰시한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에 나온 아난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은닉과 테러 연계 등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다음달 5일 유엔안보리 이사국 외무장관 회담을 소집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아난 총장은 다음달 안보리 외무장관 회의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이라크 관련 `증거’를 제시하고 이사국들이 이라크 대책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일부 이사국들의 마음이 바뀔지는 그들에게 제시되는 내용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 회견에서 이라크의 핵무기 보유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는 앞으로 4~5개월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현재 세계 21개국이 이라크전 발발시 미군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해 왔으며 미군의 완전한 영공 통과를 약속한 국가도 20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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